자바 입문 과정을 끝내고 자바스크립트와 PHP를 독학하고 있다. 이 역시 입문 과정이긴 하나 그래도 기초를 쌓아가는 필수 과정이기에 더욱 열심히 임하고 있다.

얼마나 더 가야 할까.

목표로 한 바를 잊지 않고 한걸음 한걸음 조금씩 더 나아간다. 얼마나 더 가야 할까. 그 곳에 닿으려면.

이 길 끝나면 그 곳이 나올까. 조금만 더 걸어가면 그 곳이 나올까.
Posted by 얼간이3
:

몇 번째 시작일까

사업일지 2014. 4. 29. 18:50 |

몇 개의 사업을 검토했고, 몇 개의 사업을 접었을까. 이젠 셀 수도 없을 정도다. 나는 의지 박약인가.


최근에는 영어 가르치는 사업을 접었다. 두 달 반 정도 하고 접었다. 결과는 약 150만원 적자. 휴. 난 도대체 뭘 한거지. 여기서 얻은 건, 나는 교육에는 아무 관심도 없다는 거.


이제 또 뭔가 해보려고 한다. 코딩 배워서 인터넷 서비스 쪽으로 한 번 해보려고 한다. 폐쇄적으로 무언가를 의사소통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툴이라고 하자. 일단은.


이제 코딩 배우기 시작한지 어언 한 달. 어렵긴 한데 그래도 재밌다.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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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얼간이3
:

1st Hurdle

사업일지 2013. 8. 27. 11:10 |
첫 번째 허들이다.
몇 년 전 창업해서 꽤 잘 나가는 친구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 투자. 얼마가 될 지는 모르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게 그 친구의 핵심 역량인 IT와 사업전략 위주로 본 사업의 중요 역할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이다. 참으로 기뻤다. 창업가이자 사업가 선배이기도 한 그 친구에게서 사업도 배우고 이 사업을 좀 더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에 더욱 기뻤다.

문제는 조건이었다. 그 친구는 매출의 20%와 엑시트 할 경우 매각대금의 30%를 요구했다. 이 소리를 듣자 마자 울화가 치밀었다. 정말 미치지 않고서야 그런 제안이 어떤 의미인지 모를 수가 없을 거다. 가슴 속으로 끓어 오르는 분노를 애써 억제하고 차분하게 얘기를 이어 나갔다. 다음에 만나서 다시 한 번 얘기해보자고.

그 친구에게서 사업가로서 배운 점은 굉장히 많다. 그 점은 참 고맙다. 그러나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 고마운 건 고마운 것일뿐. 이건 별개 문제다.

오늘은 다시 한 번 얘기하기로 한 날이다. 내가 생각하는 매 분기말 순현금흐름의 20%, 매각 시 세후매각대금의 20%를 마지막 제안으로 하고 협상 결렬시 혼자 나아갈 예정이다.

혼자서 나아간다는 것. 참 좆같겠지. 외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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