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쿠를 창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제 정말 방아쇠를 당겼다. 다시 되돌리지 않는다.

우선은 랜딩페이지 상에서 델리쿠 콤비 하나만 가지고 주문을 받으면서 델리쿠의 시장성 검증에 들어간다. 주문은 카톡으로 받고 결제는 현금 입금만 가능하며, 홍보는 페이스북 페이지, 네이버 블로그, 랜딩페이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찌라시다. 찌라시는 일단 1,000장 생각하고 있다.

상품 사진은 내가 직접 찍는다. DSLR 카메라 촬영 실력을 예전에 닦아 놓기를 잘했다. 이제야 써먹는구나. 역시 스티브 잡스 형님의 '미래란 과거에 찍어온 수 많은 점들을 선으로 이어가는 것'이라고 했던 게 다시 한 번 뇌리에 스쳐가는 순간이다. 나는 과연 열심히 과거에 많은 좋은 점을 찍어 왔는가.

상품 사진을 찌라시에 박아 넣고 델리쿠 콤비 세트를 9,900원에 판매한다고 홍보한다. 그리고 페이스북 페이지, 블로그, 랜딩페이지 상에도 게재한다. 이렇게 먹힐지 안먹힐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해봐야 알겠다(흠... 심장이 쫄깃해오는구나). 9월 셋째 주 쯤에나 찌라시 돌리기가 가능하겠구나. 사진 찍고, 찌라시 디자인하고, 인쇄소에 넘기고... 에휴 망할노무 추석 때문에 일정만 더뎌지는군.

그래 이제 진짜 시작이다. 목숨을 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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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얼간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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