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내 수중의 거액의 현금을 투자하는데 쏟아 부었다.
그간 좀 성장세를 타느라 좀 나태해지는 면이 없잖아 있었다. 그렇다고 샴페인을 터트린 정도는 아니지만, 약간의 된장질과 사업에 필요하다는 핑계로 좋은 차도 샀다. 이제 좀 마음이 놓인다는 기분이랄까. 그냥 좀 그러고 싶었다. 그간의 고생을 좀 보상받고 싶기도 했고, 주체할 수 없는 내 허세를 달래주고 싶기도 했다.
그러나.
내 계좌의 대부분을 투자에 쏟아 부었다. 계좌 잔고에는 이제 3개월치 운영자금 밖에 남지 않았다. 다시 한 번 목이 졸려오는 기분이다. 너무 오랜만이다 이 기분. 그래 이 느낌이 너무 그리워서 회사 그만두고 사업에 다시 도전했던 거였지. 목이 졸려오면서도 설레이는 이 기분. 참 좋다.
이제 다시 한 번 전력질주를 해보자. 그 기분을 느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