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디스커버리'에 해당되는 글 43건

  1. 2017.10.01 Viva La Vida
  2. 2017.02.10 시발 존내 힘들다
  3. 2016.11.26 가슴 뭉클한 느낌
  4. 2016.11.25 지옥길을 걷고 있다
  5. 2016.11.20 내가 추구하는 가치
  6. 2016.08.01 인천상륙작전
  7. 2016.03.28 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
  8. 2016.01.18 grey
  9. 2016.01.12 사업의 정석
  10. 2015.07.17 목표와 힘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

Viva La Vida라고 하는 노래가 있는데, 옛날에 대학생일 때 상원이형 싸이 가서 처음으로 들어봤던 노래였다. 그 땐 뭔 뜻인지 알아 듣지도 못했음에도(외대 영어과임에도ㅜㅜ), 처음 듣자마자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 듣자마자 가사를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해석해봤다. 근데 해석은 했는데 도무지 의미가 와닿지는 않았다. 아무리 읽어봐도 이해가 가지 않아서 원어민 교수님들에게 이 가사가 뭘 의미하는지 여쭤봤었는데 내가 해석한 바와 그닥 다르지는 않았다. 그게 벌써 10여년전.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얼마 전 우연히 이 노래를 다시 들어보게 되었는데... 아... 이제야 이 노래의 의미가 와닿았다. 듣는 내내 가슴이 두근거리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나는 세상을 지배해본 적도 없고, 바다를 호령한 적도, 내 말 한마디에 로마 기병대가 움직인 적도 없었다. 성공이나 대박은 커녕 소박 수준도 없었고, 작은 성취만을 경험해본 적이 있을 뿐이다. 사실 인생에서 승자인 적은 단 한 번도 없는 것 같다.

3년 전, 사업을 시작한지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월 영업이익이 3천만원에 달했었다. 이 때가 생지옥의 전조일줄이야... 온갖 허세와 무리한 확장을 연속하게 되었다. 내가 건드리는 건 다 잘되는구나라는 오만에 빠진 채로 3년 동안의 지옥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 간 번 돈 다 날리고, 돈되는 거 다 팔고, 온갖거 다 줄여가며 버텼다. 빚이 목까지 차오르고 카드빚에 카드깡까지 하면서 버텼다. 정말 하루에도 수십번씩 한강다리에 가고 싶었다. (지나고 보니 내가 겨우 월 3천짜리 그릇밖에 안되나 싶었다.) 특히 내가 타고 다니던 그 벤츠가 내 앞을 지나갈 때마다 와신상담 정도가 아니라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자괴감이 사라지질 않았다. (내 걸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서 비롯된 거 같다.)

너무 이른 성취는 오히려 삼가야 할 것이며, 무언가를 이루었다 해도 그게 온전히 나의 실력으로 인한 것은 절대 아니다. 항상 차고 넘침을 경계해야 한다.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다.

https://youtu.be/dvgZkm1xW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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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정신 유지하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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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얼간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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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을 대할 때의 가슴 뭉클해지면서도 눈시울이 붉어지는 그 느낌

나도 다른 누군가가 나를 볼 때 그런 느낌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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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얼간이3
:

지옥길을 걷고 있다.

근데 내 옆에는 아무도 없다.

말하고 싶다. 그냥 말하고 싶다.

지옥길을 걷고 있는 지금 내 심정이 어떤지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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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얼간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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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옳다고 믿는 가치를 끝까지 만들어 나가는 이 과정이야말로 사람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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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얼간이3
:



이런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는 거 같다. 사회 곳곳이 썩어 있다는게 너무 열받아서 딴 나라로 가버리고 싶다가도 이런 분들의 얘기를 읽거나 듣고 보면 다시 우리나라에 애착이 간다. 
역사적으로 우리나라가 썩어 있지 않았던 적이 있을까. 사회 지도층부터가 썩어 있었음에도 우리나라는 꾸역꾸역 잘 이어져 내려왔다. 일제 침략 때도, 그 이전에 벼슬 팔아먹던 조선 시대에도.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커녕 뭐 하나 제대로 리드하는 꼴을 못봤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잘 살아남아 왔다. 정말 꾸역꾸역. 이런 분들이 있었기에 말이지. 썩어 빠진 상류층과 지도층 아래 짓밟혀 있는 우리 시민들이 희생하고 지켜왔기에 말이지. 그들이 존재했기에 말이다.
그런 분들이 지켜온 나라다. 썩어빠진 것들이 탐욕에 사로잡혀 지들 배만 불려온 그런 나라가 아니다. 이런 고귀한 분들이 목숨 바쳐 피흘리며 지켜온 나라다. 우린 그런 나라에 살고 있다. 그리고 우린 그 나라를 끝까지 잘 지켜야 한다. 썩어빠진 것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 고귀한 분들과 우리의 후손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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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얼간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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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

'이거 저거 막 벌리기'

창업자라면 99%가 저지르는 실수인 듯 합니다. 제가 아는 대부분의 창업자들이 겪었던 시행착오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왜 이런 실수를 저질렀다가 최근에서야 정신 차리고 딱 하나만 집중하기 시작했고 이제야 좀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왜 이런 실수를 저지를까요.

1. 하나만 집중하는게 겁이 나서.
계란을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플랜 B 등 여러 인용구들이 있는데 이는 창업자들, 특히 제한된 리소스(자본, 시간, 인력, 에너지 등)를 가진 창업자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인 것 같습니다. 하나만 집중해도 잘 될까 말까인데 두 개 이상의 사업을 벌인다는 것은 절대 될 리가 없죠.

2. 확장이라는 폼나는 말
사업을 전개하는데 있어서 확장 만큼 쉬운 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확장을 하고 있으면 왠지 내가 사업을 잘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스스로 만든 덫에 취하는 기분이랄까요. 그렇게 자아도취하다보면 어느새 잔고는 바닥이 나기 시작합니다.

번외. 창업자에게 '잘 안됐을 때 어떻게 할래?', '플랜 B는 있냐?' 등등 이런 말은 잘못된 질문인 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질문은 '잘 안되더라도 죽지 않겠냐?'라는 질문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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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얼간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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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y

오늘의 디스커버리 2016. 1. 18. 01:46 |

선과 악, 성공과 실패, 승과 패. 세상 일이 이렇게 항상 둘로 나눠져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조금씩 조금씩 선, 성공, 승에 가까워지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만이 있을뿐. 지금 나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 살아 남아 간다면 언젠가는 그 곳에 닿을 수 있지 않을까. 악, 실패, 패에 가까이 있을 지라도 좌절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의연히 계속 나아갈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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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얼간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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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일이 다 그렇듯이 정답은 없지만, 사업에도 정석은 없지만 한 가지 정답은 있는 것 같다. 그건 바로 사업 초기에 한 가지만 어필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하나 이상 기억하지 않는 듯 하다. 두 개까지도 기억을 잘 안하려고 한다. 그래서 초반에는 하나만 파야 하는 것 같다.

무조건 하나만 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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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얼간이3
:

명예는 없다. 자존심 역시 없다. 목적과 목표를 잊은 자에게는 미래도 없다. 더 큰 더 많은 치욕만이 있을 뿐이다.
고두레를 하지 않은 유성룡에게 죽음을 내리려는 명 장군을 보고 세자는 그를 대신해서 고두레를 한다. 대신해서 치욕을 삼킨다. 이를 본 유성룡은 울부짖으며 똑같이 고두레를 한다. 치욕감을 뛰어넘어 굴욕감, 죽고 싶을 정도의 굴욕감을 느낀다. 약소국의 비애와 비탄과 죽고 싶을 만큼의 굴욕감. 명나라라는 대국 앞에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는 치욕과 굴욕. 
이런 치욕과 굴욕은 얼마든지 견딘다. 강해지기 위해서는 그 어떤 것도 과정에 불과하다. 강해진 후에야 치욕과 굴욕을 씻어낼 수 있고, 명예와 자존심을 찾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목적과 목표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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